논어

옛날 사람은 어리석어도 솔직했으나 오늘날의 어리석음은 속이고 간사할 뿐이다.

애인논어 2014. 11. 19. 08:38





(1280회.445논어, 양화16)

공자가 말했다. “옛날에는 백성에게 세 가지 결점이 있었는데, 오늘날은 그것조차 없어진 것 같다. 옛날 사람은 미쳐도 작은 것에 얽매이지 않았지만 지금 사람의 광기는 방탕하구나, 옛날 사람의 긍지는 염치가 있었으나 오늘날 긍지는 사납기만 하고, 옛날 사람은 어리석어도 솔직했으나 오늘날의 어리석음은 속이고 간사할 뿐이다.”

 

공자님 시대나 지금이나 같이 공감되는 말씀이다.

배움이 바르면 윤리도덕을 지키고 사는 것이 인간의 길이다.

하지만 윤리도덕을 무시하고 오로지 이기적인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광狂(지나친 욕망), 긍矜(지나친 긍지), 우愚(배움이 모자라 밝지 못함)

범씨(范氏)가 말했다. ‘말세에는 허위가 더욱 많아진다.’

 

자왈 고자에 민유삼질이러니 금야에는 혹시지망야로다 고지광야는 사러니 금지광야는 탕이요 고지긍야는 렴이러니 금지긍야는 분려요 고지우야는 직이러니 금지우야는 사이이의로다

(子曰 古者 民有三疾 今也 或是之亡也 古之狂也肆 今之狂也蕩 古之矜也廉 今之矜也忿戾 古之愚也直 今之愚也詐而已矣) -논어, 양화 제16장-

* 병 질(疾). 미칠 광(狂). 방자할 사(肆). 방탕할 탕(蕩). 성낼 분(忿). 흉포할 려(戾) 속일 사(詐). 어리석을 우(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