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2회. 4차연재 논어,팔일17)
자공(사 賜)이 곡삭의 제례에 형식적으로 희생양을 바치는 것이 아까워 그만두려하자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너는 희생양을 아까워하지만, 나는 예를 더욱 중하게 여긴다.”
외형적이 형식이 내면적인 정신을 지극한 정성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사치한 예물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래되어온 예물이 아깝다고 빼고 한다면 진정한 예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혼식 때 작업복을 입고하거나, 부모의 제사를 간편하게 한다고 컴퓨터 모니터에 제사상을 띄어놓고 지내는 격이다.
자공이 욕거곡삭지희양한대 자왈 사야아 이애기양가 아애기례하노라
(子貢 欲去告朔之餼羊 子曰賜也 爾愛其羊 我愛其禮)
* 바칠 공(貢). 치울 거(去). 알릴 곡(告). 초하루 삭(朔). 보낼 희(餼). 줄 사(賜). 너 이(爾)
-예광 장성연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제사때에 희생물을 아껴서는 아니되오
외형적인 희생물이 내면자극 정성되어
예를갖춘 제사라야 정성스런 제사라네
결혼식을 올릴때에 작업복이 되겠느뇨
#논어 #공자 #1080논어 #정광영 #공자왈
<카카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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