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회 4차연재 논어, 안연1)
안연이 인에 대해서 묻자, 공자님이 대답했다.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예에 돌아가는 것이 곧 인이다. 하루라도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다 인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인의 실천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지 남에게 의존할 것이겠는가?”
안연이 여쭈었다. (인을 실천할 수 있는) 그 방편을 듣고 싶습니다. 하자, 공자님이 대답했다. “예가 아니면 보지를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를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니라.” 안연이 아뢰었다. “제가 비록 어리석지만 말씀대로 실천하겠습니다.”
극기복례위인(克己復禮爲仁) -> 인(仁)을 실천하는 방법을 말씀하신다. 욕심을 버리고 예에 돌아가라. 계산기를 두드리며 인을 실천하는 것은 이미 인이 아니다.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근본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인(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함이 없이 하라.’ 성인의 공통적인 사랑의 실천 모습이다. 인의 실천은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지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모두가 단 하루라도 인(사랑)을 실천한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인을 실천하기 위해 하지 말아야하는 것을 말씀 하셨다. 결론은 예가 아니면 무엇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이 네 가지(비례물시非禮勿視, 비례물청非禮勿聽, 비례물언非禮勿言, 비례물동非禮勿動)를 일러 사물(四勿) 또는 사잠(四箴)이라 한다.
안연이 문인한대 자왈 극기복례위인이니 일일극기복례면 천하귀인언하나니 위인유기니 이유인호재리오 안연왈 청문기목하나이다 자왈 비례물시하며 비례물청하며 비례물언하며 비례물동이니라 안연왈 회수불민이나 청사사어의리이다
(顔淵 問仁 子曰 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仁由己 而由人乎哉 顔淵曰 請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이길 극(克). 되돌아갈 복(復). 말미암을 유(由). 청할 청(請). 아닐 비(非). 말 물(勿). 볼 시(視). 들을 청(聽). 총명할 민(敏). 이 사(斯)
-예광 장성연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예아니면 보질말고 예아니면 듣지말고
예아니면 말을말고 예아니면 꼼짝말라
공자님의 예의기준 엄격하게 설파했네
가르침의 중요사항 인의예지 핵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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