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회. 5차연재 논어,공야장5)
어떤 사람이 말했다. “옹은 어질지만 말주변이 없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말재주를 쓰겠는가? 그럴싸한 말장난으로 남의 말을 막아서 사람들에게 미움만 받을 뿐이다. 나는 옹 그 사람이 어진지 모르겠으나 어찌 말 잘할 필요가 있겠는가?”
구변 좋은 사람이 남과 대화하는 것은 단지 입으로 변명을 취할 뿐이라, 진실이 없어서 상대에게 미움만 사는 것이다. 그래서 말재주가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요즘 말재주 좋은 사람이 많은 세상이다.
공자님은 말재주는 쓸데가 없다고 단언 하신다.
혹왈 옹야는 인이부녕이로다 자왈 언용녕이리오 어인이구급하야 누증어인하나니 부지기인이어니와 언용녕이리오
(或曰 雍也 仁而不佞 子曰 焉用佞 禦人以口給 屢憎於人 不知其仁 焉用佞)
혹 혹(或). 어찌 언(焉). 말잘할 녕(佞). 막을 어(禦). 말잘할 급(給). 쌓을 루(屢). 미워할 증(憎)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어떤이가 공자님께 옹에대한 평가의뢰
말재주가 뛰어남은 진실성이 부족하다
자기약점 말을통해 변명하니 미움받아
말재주는 장점보다 단점될수 있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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