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회. 5차연재 논어,공야장6)
공자님이 칠조개에게 벼슬을 시키려 하자 칠조개가 스승께 아뢰었다. “저는 아직 벼슬을 해낼 만한 능력이 없습니다.”하며 사양했다. 이 말을 듣고 공자님이 기뻐하셨다.
칠조개의 능력이 충분한데도 더욱 인덕을 쌓고 벼슬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자님이 기뻐하신 것이다.
벼슬은 알량한 지식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요즘 능력도 인덕도 없는 자들이 돈푼이나 있거나 연줄로 벼슬을 하려고 힘 있는 자들에게 줄을 서고 있다.
자사칠조개로 사하신대 대왈 오사지미능신이로이다 자열하시다
(子使漆雕開 仕 對曰 吾斯之未能信 子說)
하여금 사(使). 옻나무 칠(漆). 새길 조(雕). 벼슬할 사(仕)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공자님은 칠조개를 벼슬주려 하였다네
칠조개는 자기판단 정중하게 사양했네
더배운후 능력길러 벼슬자리 하겠다는
겸양의덕 실천하는 칠조개를 칭찬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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