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회. 5차연재 논어, 술이1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재물을 구해 가져도 떳떳한 것이라면 채찍을 드는 천직이라도 나는 하겠다. 하지만 부당한 것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바를 따라 좇겠다.”
정정당당한 부귀는 적극 권하고 자랑하라. 무조건 안빈낙도 하라는 것이 아니다. 단 정당하지 않은 것은 멀리하라. 도에 맞는다면 군자의 부귀도 적극 권하는 것이다.
자왈 부이가구야인댄 수집편지사라도 오역위지어니와 여불가구인댄 종오소호하리라
(子曰 富而可求也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如不可求 從吾所好)
비록 수(雖). 잡을 집(執). 채찍 편(鞭). 같을 여(如)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정당하게 돈을모은 부자들은 떳떳하나
부당하게 모은재산 떠떳하지 못하다오
정당하지 않은일을 멀리함이 군자이며
분별없이 모은재산 소인배의 행위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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