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9회 5차연재 논어, 자한2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직 사변(事變)을 만나고, 이해득실에 처해보면 진정한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이 어지러워야 충신을 알 수 있고, 어려움을 처해봐야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소인도 평온할 때는 군자와 다름없다. 하지만 이해(利害) 앞에서는 행동이 다르게 나타난다. 낮에는 손전등이 빛을 발하지 못하나 밤이 되어봐야 그 진가를 볼 수 있다.
자왈 세한연후에 지송백지후조야니라
(子曰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凋)也)
해 세 (歲). 찰 한(寒). 그러할 연(然). 소나무 송(松). 잣나무 백(柏) 시들 조(凋)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밝은낮에 켜는등불 아무가치 없지만은
칠흑같이 어두운밤 손전등도 빛이나듯
친한친구 평소에는 다정다감 하지만은
나힘들때 도와주는 그런벗이 참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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