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3회 4차연재 논어, 위령공3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능으로 나라를 얻었다 해도 인(人德)으로써 나라를 지키지 않으면, 비록 나라를 얻었다 해도 반드시 잃게 된다. 지능으로 나라를 얻고, 인덕으로 지킨다 해도 장엄한 태도로 임하지 않으면 곧 백성이 존경하지 않게 된다. 지능으로 나라를 얻고 인덕으로 지키고 장엄으로써 임한다 해도, 예로써 나라를 운용하지 않는다면 역시 완전하지 못하다.”
정치의 근본은 인(仁德)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 말씀하신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속보이는 잔재주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요즘 잔재주꾼들이 정치를 한다고 기교를 부리고 있다. 근본을 모르고 날뛰는 것이다.
군림하지 말라, 진정함과 어짊으로 지키고, 예로써 나라를 운용하라.
지, 인, 장, 예(知,仁,莊,禮) 위정자나 정치인, 군자가 거쳐야 하는 필수단계인 것이다.
이것의 바탕은 학문과 수양이다.
자왈 지급지오도 인불능수지면 수득지나 필실지니라 지급지하여 인능수지오도 부장이리지면 즉민불경이니라 지급지하며 인능수지하며 장이리지오도 동지불이례면 미선야니라
(子曰 知及之 仁不能守之 雖得之 必失之 知及之 仁能守之 不莊以涖之 則民不敬 知及之 仁能守之 莊以涖之 動之不以禮 未善也)
재주 지(知). 잡을 급(及). 비록 수(雖)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지능으로 나라얻어 인으로써 지키어라
그러하지 아니하면 나라잃게 된다하오
인으로써 세운나라 장엄하게 지키면서
예로운영 해야만이 완전국가 이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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