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군자는 허세를 부리거나 과시하지 않는다

애인논어 2017. 9. 5. 23:41


(2268회 5차연재 논어, 양화1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얼굴빛은 위엄 있게 하고 속이 나약한 사람을 소인에 비유하여 말한다면 담벽을 뚫고 넘나들며 도둑질하는 것과 같다 하겠다.”

 

겉만 치장하며 허세만 내세우고 속은 비어있는 자를 경계하신 것이다. 이런 자가 지도자 위치에 있다면 종국에는 나라와 백성 힘들게 하니 도둑과 다름없다는 말씀이다.

군자는 허세를 부리거나 과시하지 않는다. 오직 인덕과 바름으로 행할 따름이다.

허세를 부리고 과시하는 자는 자기(自己)를 속이는 자다. 자신도 속이는데 하물며 남한테는 어떻겠나? 선거는 이런 자들을 걸러내는 선별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자왈 색려이내임을 비제소인하면 기유천유지도야여인저

(子曰 色厲而內荏 譬諸小人 其猶穿窬之盜也與)

얼굴빛 색(色). 갈 려(厲). 나약할 임(荏). 비유할 비(譬). 뚫을 천(穿). 넘을 유(窬). 훔칠 도(盜)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얼굴빛만 위엄있고 속사정은 나약하면

허세부려 자기과시 이런사람 도둑이라

자기자신 속이는이 국민들이 힘들다오

공직자는 모름지기 정직하고 성실하라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 조심하라  (0) 2017.09.07
위선자는 덕을 해치는 도둑놈  (0) 2017.09.06
질서가 있어야 화합이 되는 것이다  (0) 2017.09.04
시는 삶의 활력소다  (0) 2017.09.03
너희는 왜 시를 공부하지 않는가?  (0) 2017.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