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3회 5차연재 논어, 자장20)
자공이 말하기를, “주왕의 포악함이 이렇게 까지 심하지는 않았다. 이런 까닭으로
군자는 하류에 처하기를 싫어한다. 이것은 천하의 악이 다 하류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무도하고 포악한 임금을 손꼽는다면 하나라의 마지막 임금인 걸(桀)과 상나라의 주(紂)를 일컫는다.
그런 주(紂)임금도 소문처럼 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세상에서 한번 악하다고 평판을 받으면 모든 것이 나쁘게 평가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군자는 항시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자가 잠시라도 사욕을 부리게 되면 하류에 들어간다.
자공왈주지불선이 불여시지심야니 시이로 군자악거하류하나니 천하지악이 개귀언이니라.
(子貢曰 紂之不善 不如是之甚也 是以 君子惡居下流 天下之惡 皆歸焉)
심할 심(甚). 모두 개(皆). 돌아올 귀(歸)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무도하고 포악했던 두임금은 하걸상주
악하다는 평판들은 모든일이 악한평가
그러기에 군자로서 항상조심 사항이네
사리사욕 부리면은 하류속에 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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