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7회. 6차연재 논어,학이10)
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어느 나라에 가시든지 반드시 정치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선생께서 물으시는가요? 아니면 임금이 자진하여 문의하였는가요?” 자공이 말했다. “선생께서는 온유, 선량, 공경, 검소, 겸양 등의 덕으로써 정사에 대한 말을 들으신 것이라네, 그렇기에 선생께서 듣고자 한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듣고자 한 것과는 다르다.”
공자님은 여러 나라를 방문하여 그곳의 임금과 정치를 논했다. 다른 사람들은 권모술수와 다양한 책략을 가지고 그 나라의 임금에 접근했다. 하지만 공자님은 높은 덕과 예로써 그 나라의 임금을 감화시키고 임금이 자진해서 묻게 한 것이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공자님이 바라는 정치는 어진 정치였다. 이것을 펼치기 위해서는 ‘온유, 선량, 공경, 검소, 겸양’ 다섯 가지 덕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금이 문어자공왈 부자가 지어시방야하사 필문기정하시니 구지여아 억여지여아 자공이 왈 부자는 온량공검양이득지시니 부자지구지야는 기제이호인지구지여인저
(子禽問於子貢曰夫子之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子貢曰夫子 溫良恭儉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나라 방(邦). 그 기(其). 또는 억(抑). 온유할 온(溫). 선량할 량(良). 검소할 검(儉). 경양할 양(讓)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공자님의 정치철학 높은덕과 예이라네
보통사람 권모술수 동원하여 임금접근
공자님은 덕치로써 임금들을 감동시켜
어진사람 어진정치 도덕정치 펼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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