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6회. 6차연재 논어,위정23)
자장이 물었다. “10대를 넘어 앞일을 알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은나라는 하나라의 예의를 따랐으니 그 잘잘못을 알 수 있고, 주는 은의 예의를 따랐으니 그 잘잘못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혹 주나라의 예를 계승한다면 백대 후의 세상이라도 알 수 있느니라.”
하나라와 은나라는 귀신을 섬기는 제의(祭儀)를 중심으로 하였고.
주나라는 인간관계를 중시했다. 그렇기에 주나라를 칭송한 것이다.
10대는 약 300년을 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국민들이 잘 따르게 인덕을 베풀면 흥하는 것이고. 국민이 불안해하면 망하는 것이다.
어진 정치를 하라. 국민이 편안한 정치를 하라. 그래야 민심이 떠나지 않는다.
자장문 십세를 가지야일까요 자왈 은인어하례하니 소손익가지야이며 주인어은례하니 소손익가지야이니 기혹계주자면 수백세가지야이리라 (子張 問十世 可知也 子曰 殷因於夏禮 所損益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可知也 其或繼周者 雖百世 可知也)
성할 은(殷). 여름 하(夏). 덜 손(損). 잘할 익(益). 두루 주(周). 혹 혹(或). 이을 계(繼)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하나라와 은나라는 귀신섬긴 나라였고
주나라는 인간관계 중요시해 부흥했고
나랏일은 국민들이 잘따라야 흥왕하고
국민들이 불안하면 그런나라 망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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