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앵콜도 청하고 박수도 쳐주자

애인논어 2018. 5. 4. 08:53




(2426회, 6차연재 논어, 술이31)
공자님은 남과 같이 노래를 부를 때, 노래를 잘하면 반드시 그로 하여금 다시 부르게 하시고 그 뒤에 따라 부르셨다.

음악은 모든 사람을 화락하게 만든다.
노래를 부르게 한 것은, 남을 자세히 알고 장점을 취하고자 함이다. 남의 장점을 알았으면 분명히 인정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함께 기뻐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고 축하해 주는 마음이 군자의 마음이다.

노래방에 가보면 남이 노래하면 다른 짓하고, 자신이 한번 마이크를 잡으면 놓지 않는 사람이 있다. 혼자만 부른다면 누가 좋아 하겠는가. 열심히 들어주고, 앵콜도 청하고, 박수도 쳐주자. 단순히 노래방 얘기가 아니다. 다양한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여러 가지로 음미해보자.

자여인가이선이어든 필사반지하시고 이후화지하시다
(子與人歌而善 必使反之 而後和之)
같을 여(與). 노래 가(歌). 반드시 필(必). 하여금 사(使). 되돌릴 반(反). 합칠 화(和)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노래방에 가는이유 서로화목 목적있네
잘하는자 인정하고 앵콜까지 청하는일
공동체가 하나되는 지름길이 아니던가
온국민의 마음까지 하나되면 참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