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8회. 7차 연재 논어, 공야장 2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다 끝이로구나, 나는 아직 자신의 허물을 살펴보고 스스로 꾸짖는 자를 만나보지 못했다.”
공자님이 탄식하신다. 2,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것은 똑같은가 보다.
남을 탓하기는 잘하지만, 자신의 허물은 감싸는 부류의 인간들이 많이 있다.
군자는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허물을 찾아 뉘우치고 부끄러워한다.
하지만 소인은 자신의 허물을 감추려 한다. 더 나아가 억지로 합리화시키려 노력한다.
남의 허물을 보기 전에 스스로 거울에 비쳐 자신의 허물이 무엇인가 살펴보라! 그리고 뉘우쳐보자. 공자님께서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자왈 이의호라 오미견능견기과하고 이내자송자야케라
(子曰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 而內自訟者也)
나 오(吾). 아닐 미(未). 틀릴 과(過). 논쟁할 송(訟)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남의허물 들추기전 나의허물 살펴보세
남의탓을 하지말고 내탓으로 돌리세나
남의허물 한가지에 내허물은 열가지라
소인배는 다르다네 자기허물 감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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