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상대방의 수준에 맞게 말해야 한다

애인논어 2021. 4. 14. 06:17

녹청자 김갑용 명장 흙궁(heukgung)

(2908. 7차 연재 논어, 옹야 1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중간 이상인 사람에게는 깊이 있는 것을 말해줄 수 있으나, 중간 이하의 사람에게는 깊은 이치를 말하지 않는 게 좋다.”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마땅히 상대방의 수준에 따라 말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적으로 상대방을 등급을 따져 차별하라는 것이 아니다. 말은 정확히 전달되어야 한다. 모든 걸 자신의 수준에 맞추는 게 아니다. 잘난 체한다고 자신만의 전문용어만 구사한다면 누가 알아듣겠는가. 기지도 못하는데 뛰라고 할 수 없는 이치다.

 

자왈 중인이상은 가이어상야어니 중인이하는 불가이어상야니라

(子曰 中人以上 可以語上也 中人以下 不可以語上也)

~써 이(). 말씀 어()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사람들을 가르칠때 눈높이를 생각하오

수준이상 지도하면 알아듣지 못한다네

각사람의 수준맞게 가르침이 잘하는일

좋은열매 원하거든 그사람에 맞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