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사적이나 공적이나 어디든 예의

애인논어 2021. 7. 26. 10:54

녹청자 흙궁 김갑용명장

(3010. 7차 연재 논어, 향당 5)

(공자님이 사신으로 가서) (신표)를 들어 바칠 때는 몸을 굽혀 절하는 모습이 마치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없는 듯이 하고, 규를 위로 들어 올릴 때는 읍하듯이 하며, 규를 내릴 때는 물건을 드리는 듯이 하면서 표정을 신중하고 두려워하는 듯하며, 발걸음을 좁게 하며 끄는 듯이 걸음걸이를 따랐다. 예물을 진상할 때는 부드러운 화평하게 하였다. 다시 개인적으로 만나 뵐 때는 몹시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는 옥으로 만든 신표(信標)로 주재국에 파견되어 그 나라의 통치자에게 올리는 신임장이다. 공자님이 외교관으로 있을 때 예를 다하는 모습이다. 사적이나 공적이나 어디든 예의는 있는 것이다.

 

집규하사대 국궁여야하시며 여불승하시며 상여읍하시고 불여수하시며 발여전색하시며 족축축여유순이러시다 향례에 유용색하시며 사적하실새 유유여야러시다

(執圭 鞠躬如也 如不勝 上如揖 下如授 勃如戰色 足蹜蹜如有循 享禮 有容色 私覿 愉愉如也)

잡을 집(). 홀 규(). 이길 승(). 손 모을 읍(). 갑자기 일어날 발(). 두려워할 전(). 종종걸음칠 축(). 좇을 순(). 드릴 향(). 볼 적(覿). 즐거울 유()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공자께선 사신으로 가셨을때 행동이네

신임장을 주재국의 임금님께 전달모습

몸을굽혀 공손하게 신표들어 바친모습

외교관의 예절지켜 부드럽고 온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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