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예의본질은 양보하는 것이다

애인논어 2022. 9. 6. 07:22

 

예의본질은 양보하는 것이다

 

(3358회. 8차연재 논어, 이인 1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의본질인 사양 심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예의본질인 사양 심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형식적인 예만으로 어찌 나라를 잘 다스리겠는가?”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자도 무례하다면(사양 심이 없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사양(辭讓)하는 마음이 예의본질이라고 하신다. 사양 심은 사랑에서 나온다. 남을 생각하기에 양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양 심은 예의본질이라 단언한다. 서로가 양보하고 협동해야 사회공동체가 돌아가는 것이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정치판의 현실이 안타깝다.

 

자왈 능이례양 위국호에 하유며 불능이례양 위국이면 여례하리오

(子曰 能以禮讓 爲國乎 何有 不能以禮讓 爲國 如禮何)

사양할 양(讓). 어찌 하(何). 같을 여(如)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남을위해 양보하고 사양함이 군자도리

남을먼저 배려해야 다투는일 없어지고

예의본질 생각하면 사양이란 평화의길

자기욕심 채우는길 소인배의 길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