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가르침은 정도를 뛰어넘지 않았다

애인논어 2022. 10. 10. 08:36

 

가르침은 정도를 뛰어넘지 않았다

 

(3384회. 8차연재 논어, 공야장 13)

자공이 말했다.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예전의 문물은 얻어들을 수 있다. 하지만 선생님의 말씀으로 사람의 본성이나 천도에 대한 말씀은 좀처럼 얻어들을 수 없다.”

 

논어에서 공자님의 가르침은 정도를 뛰어넘지 않고 제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신다. 이른바 인간중심 교육을 하셨다. 그래서 논어(論語)는 인생에 관한 이야기이며, 인간이 있고 문화가 있고 정치가 있을 뿐 관념적인 것은 없다는 말이다. 인간중심인 것이다. 요즘 뜨는 인문학(人文學)이라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은 자연이 중심이고, 공자님의 논어(論語)는 인간이 중심이다.

 

자공왈 부자지문장은 가득이문야어니와 부자지언 성여천도는 불가득이문야이니라

(子貢曰 夫子之文章 可得而聞也 夫子之言 性與天道 不可得而聞也)

무늬 문(文). 표할 장(章). 들을 문(聞)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공자님의 가르침은 제자들의 눈높이에

인간중심 교육으로 인문학을 강조했지

정치문화 모든것이 인간다움 순서라네

노자님의 도덕경은 자연중심 이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