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6회.231논어, 자한25)
공자께서 말했다. “수많은 군사의 총사령관은 빼앗을 수 있다. 허나 한 남자의 뜻은 빼앗을 수 없다.”
사람의 진정한 뜻은 존귀하다는 것이다. 힘으로도 안 되고 돈으로도 빼앗지 못하는 진정한 뜻(志)을 지닌 사람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어떠한 억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과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만약에 뜻을 빼앗을 수 있다면 그것은 뜻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박쥐같은 인간이 많다.
범국민을 위한 진정한 뜻을 가진 자가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자왈 삼군 가탈수야 필부 불가탈지야.
(子曰 三軍 可奪帥也 匹夫 不可奪志也) -논어, 자한 25장-
* 빼앗을 탈(奪). 장수 수(帥). 뜻 지(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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