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1회. 4차연재 논어,팔일6)
계씨가 태산에서 제사를 지내려 하자 공자님이 염유를 불러 말했다. “자네가 막을 수 없는가?” 염유가 “제 힘으로 어렵습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 이미 태산의 예를 물었던 임방만도 못하단 말이냐?”
태산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임금(제후)이어야 지낼 수 있는데, 대부인 계씨가 태산에서 제사를 지내려하니 나라의 기강이 무너진 것이다. 그래서 계씨의 재상을 하고 있는 공자님의 제자 염유에게 계씨의 행동을 말리라고 했지만, 할 수 없다고 하자 염유를 크게 꾸짖은 것이다. 공자님의 사상은 학문과 도덕적 실천을 강조한 덕치사상이다. 각자의 위치가 있기에 질서가 유지되는 것이다.
계씨려어태산이러니 자위염유왈 여불능구여아 대왈 불능이로소이다 자왈 오호라 증위태산이 불여림방호아
(季氏旅於泰山 子謂冉有曰 女弗能救與 對曰 不能 子曰 嗚乎 曾謂泰山 不如林放乎)
* 지낼 려(旅). 클 태(泰). 이를 위(謂). 아닐 불(弗). 도울 구(救). 일찍이 증(曾). 같을 여(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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