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회. 5차연재 논어, 옹야2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난 술잔(觚)이 모나지 않으면 모난 술잔이라 하겠는가. 모난 술잔이라 하겠는가.”
고(觚)는 사각형으로 만든 술잔이다. 사각형의 술잔에 각이 없다면 그 술잔은 고(觚)가 될 수 없다는 말씀이다.
사람이 예의가 없다면 사람이라 하겠는가? 모든 사물은 제 모습에 따라 할 바가 있는 것이다. 사람은 사람의 도리를 해야 사람이고, 맡은바 자신의 직분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의가 없는 사람이 사람인가? 인간 같지 않은 사람이 많다.
자왈 고불고면 고재고재아
(子曰 觚不觚 觚哉觚哉)
모가 난 술잔 고(觚). 어조사 재(哉)
-예광 장성연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모난술잔 이름하여 네모술잔 고라했네
모가나지 아니하면 모난술잔 말하리오
사람이란 인간답게 사는것이 인간이듯
예의없는 인간들을 사람이라 할수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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