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4회. 6차연재 논어,팔일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다투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다툼은 활쏘기뿐이다. 활쏘기를 할 때에도 서로 두 손을 모아 절하고 서로 사양하며 사대를 오르고 내려와 진 사람은 승자가 권하는 술을 마시니 그 다툼도 군자답구나.”
군자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겨루는 것이 아니고 겸손하게 겨룬다는 것이다.
군자는 사사로움이 없으며, 패거리를 짓지 않고 두루 통하니 다툼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바다 같은 마음의 소유자가 군자다.
자왈 군자무소쟁이나 필야사호인저 읍양이승하야 하이음하나니 기쟁야군자니라
(子曰君子無所爭 必也射乎 揖讓而升 下而飮 其爭也君子)
다툴 쟁(爭). 궁술 사(射). 예를갖출 읍(揖). 사양할 양(讓). 오를 승(升). 마실 음(飮)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군자로서 겨루는일 활쏘기가 전부라네
자기능력 과시않고 겸손하게 경기하니
누구든지 배워야할 비중있는 덕목이네
바다같이 넓은마음 모든것을 품는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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