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4회. 7차 연재 논어, 태백 10)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용맹을 좋아하고 가난을 싫어하는 것이 난을 일으키고, 남이 어질지 못한 것을 지나치게 미워하는 것도 난을 일으킨다.”
주먹패가 가난을 싫어하면 어떻게 하든 가난을 면하려 하기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남을 어질지 못한 사람이라고 지나치게 미워만 하는 것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니,
어질지 못한 사람을 면박만 주지 말고 어질게 이끌어 주는 게 큰 사람의 도리다.
자왈 호용질빈이 난야요 인이불인을 질지이심이 난야니라
(子曰 好勇疾貧 亂也 人而不仁 疾之已甚 亂也)
용맹할 용(勇). 미워할 질(疾). 어지러울 난(亂). 심할 심(甚)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주먹잡이 가난하면 폭력으로 덤빈다오
가난탈피 하려면은 알찬지식 쌓아보세
어질지가 못한사람 꾸짖고서 미워하면
반발하여 싸움되니 조심스레 대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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