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는 본래 궁핍하기 마련이다 (2640회 6차연재 논어, 위령공1-2) 진나라에 있을 때 양식이 없고 따르던 제자들이 병이나 일어나지 못하게 되자, 자로가 화가 나서 스승을 뵙고 말했다. “군자는 이렇게 궁핍해야 하는 겁니까?”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본래 궁핍하기 마련이다. 소인이 궁핍하면 피하려고 다른 수.. 논어 2018.11.28
군사를 다루는 일은 아직 배우지 못했습니다 (2639회 6차연재 논어, 위령공1-1)위나라 영공이 공자에게 군사를 쓰는 법에 대해서 묻자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의로서 다스리는 일은 벌써 들었지만 전쟁에서 군사를 다루는 일은 아직 배우지 못했습니다.” 라고 말하고 다음날 서둘러 위나라를 떠났다.공자님은 괴이(怪異)한 이.. 논어 2018.11.27
예의를 안다는 것은 남을 배려하는 것이다 (2638회 6차연재 논어, 헌문46)마을의 동자가 안내를 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 아이에 대해 물었다. “학문에 정진할 수 있는 아이인가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저 아이가 어른 자리에 앉은 것을 보았고, 어른들과 나란히 행하는 것을 보면 학문에 정진하려는 아이는 아니고, 급하게.. 논어 2018.11.26
네가 바로 도적놈이다 (2637회 6차연재 논어, 헌문45) 원양이 버릇없이 걸터앉아서 공자를 기다렸다. 공자님이 책망했다. “어려서는 겸손하지도 않았고, 자라서는 착한 일도 한 게 없고, 늙어서는 죽지도 않고 있으니, 네가 바로 도적놈이다.” 그리고 지팡이로 원양의 정강이를 때렸다.원양은 공자님의 고향 친.. 논어 2018.11.25
자기를 수양하고 남을 공경하라 (2636회 6차연재 논어, 헌문44) 자로가 군자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를 닦고 어떤 것이든 경건하게 받아 들여야 하느니라.” 이에 다시 물었다. “그렇게만 하면 되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를 닦아 남들을 편안하게 해야 하느니라.” 이에 다시 물었다. “그렇.. 논어 2018.11.24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도 맑다 (2635회 6차연재 논어, 헌문4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윗사람이 예를 좋아하면, 곧 백성을 부리기 쉽다.”윗사람이 솔선수범하며 예를 좋아하면 백성도 본받아 잘 따른다는 말씀이다.자신의 부모에게 잘하면 후에 자식도 효도하기 마련이다.윗물이 맑으면 아랫물도 맑다.자왈 상호례면 즉.. 논어 2018.11.23
옛 사람들은 모두 그랬다 (2634회 6차연재 논어, 헌문42)자장이 물었다. “서경에 말하기를 고종이 상을 당하여 3년 간 말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무슨 뜻입니까?”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고종만 그리했겠느냐. 옛 사람들은 모두 그랬다. 임금이 세상을 뜨면 백관들이 다 자기의 맡은 바 임무를 다했고, 국무총리.. 논어 2018.11.22
뜻이 담겨져 있는 경쇠 소리로다 (2634회 6차연재 논어, 헌문41) 공자님이 위나라에서 경쇠를 치자, 마침 삼태기를 메고 공자님의 문 앞을 지나가던 사람이 말했다. “뜻이 담겨져 있는 경쇠 소리로다.” 이어서 또 말했다. “경소리가 천덕스럽고 깐깐하구나. 자기를 몰라주면 그만둘 것이로다. 물이 깊으면 옷을 벗고, 얕.. 논어 2018.11.21
안 되는 줄 알면서 굳이 하려는 사람들이군요 (2633회 6차연재 논어, 헌문40) 자로가 석문이란 지역에서 묵게 되었다. 문지기가 “어디서 왔나요?”하고 물어서. 자로가 “공씨 문중에서 왔소.” 답하자 문지기가 말했다. “안 되는 줄 알면서 굳이 하려는 사람들이군요.”공자님이 지도자를 성군으로 만들어 국민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 논어 2018.11.20
현명한 사람은 무도한 정치를 용납하지 않는다 (2631회 6차연재 논어, 헌문39)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현명한 사람은 어지러운 세상을 피하고, 그 다음 가는 사람은 무도한 나라를 피하고, 그 다음은 무례한 사람(폭군의 얼굴)을 피하고, 그 다음은 나쁜 말(폭군의 말)을 피한다.” 그리고 덧붙여 말했다. “그와 같이 실천한 사람이 일곱 .. 논어 201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