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6회.371논어, 헌문45)
원양이 버릇없이 걸터앉아서 공자를 기다렸다. 공자가 책망했다. “어려서는 겸손하지도 않았고, 자라서는 착한 일도 한 게 없고, 늙어서는 죽지도 않고 있으니, 네가 바로 도적놈이다.” 그리고 지팡이로 원양의 정강이를 때렸다.
원양은 공자님의 고향 친구다. 예의가 없고 공부도 않고 허송세월을 보낸 늙은 친구에게 매를 들었다. 매를 든다는 것은 애정이 있다는 말씀이다. 남에게 손가락 질 받는 것 보다 자신이 감싸는 우정의 마음 일 것이다.
이렇게 무례하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자신을 돌아봐 스스로 매를 들어 보자.
원양이사러니 자왈 유이불손제하며 장이무술언이오 노이불사니 시위적이라 하시고 이장고기경하시다
(原壤夷俟 子曰 幼而不孫弟 長而無述焉 老而不死 是爲賊 以杖叩其脛) -논어, 헌문 제45장-
* 어릴 유(幼). 공손할 손(孫). 좇을 술(述). 도둑 적(賊). 지팡이 장(杖). 두드릴 고(叩). 정강이 경(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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