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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1일 Facebook 이야기

애인논어 2012. 8. 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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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난 술잔(觚)이 모나지 않으면 모난 술잔이라 하겠는가? 모난 술잔이라 하겠는가?”

    (458회.143논어, 옹야23)

    공자께서 말했다. “모난 술잔(觚)이 모나지 않으면 모난 술잔이라 하겠는가? 모난 술잔이라 하겠는가?”

     

    고(觚)는 사각형으로 만든 술잔이다. 사각형의 술잔에 각이 없다면 그 술잔은 고(觚)가 될 수 없다는 말씀이다.

    사람이 예의가 없다면 사람이라 하겠는가. 모든 사물은 제 모습에 따라 할 바가 있는 것이다. 사람은 사람의 도리를 해야 사람이고, 맡은바 자신의 직분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의가 없는 사람이 사람인가? 인간 같지 않은 사람이 많다.

     

    자왈 고불고면 고재고재아

    (子曰 觚不觚 觚哉觚哉) -논어, 옹야 제23장-

    * 모가 난 술잔 고(觚). 어조사 재(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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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광영 고불재 고재(觚不觚, 觚哉)고가 모나지 않으면 고이겠는가!-자신의 참모습
    자왈 고불고면 고재고재아(子曰 觚不觚 觚哉觚哉) -논어, 옹야 제23장-

    공자께서 말씀하길 “고에 모가 없다면(觚不觚) 어찌 고이겠나 어찌 고이겠나(觚哉觚哉).”

    자신의 참모습이란 것을 생각해보게 한다.
    제 모습이 있어야 제 정신이 있는 법이다.
    내용과 형식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이를 군자의 모습으로 보아 문질빈빈(文質彬彬)이라고 했다. 겉과 속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는 게 문질빈빈이다. 형식이 망가지면 내용이 망가지는 경우를 잊지 말라 한다. 예악(禮樂)이 바로 문물제조의 형식과 내용을 뜻하니 예악이 없는 국가를 나라라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공자가 이 말씀을 하신 이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1)공자의 正名(정명)사상과 관련해 해석한다.
    觚는 글자에서 보이듯 모서리가 있는 술잔이란 뜻으로 모서리가 있어야만 觚라고 할 수 있는데, 공자께서 모난 뿔이 없는 觚를 보시고 이름과 실제가 부합하지 않는 것에 대해 탄식하신 것이라는 설이다.

    이름과 실질이 일치해야 함을 지적한 말이다. 이렇게 이름과 실질을 일치시키는 것을 정명(正名, 자로 3)이라고 한다. 주자의 해설을 따랐다. 다산도 같은 견해다.

    (2)觚와 孤는 음이 같은데, 孤에는 적다는 의미가 있다.
    觚의 용량이 2되 혹은 3되였던 것에는 사람들이 술을 적게 마시게 하기 위한 뜻이 있었다(고대 중국의 술은 술 빚는 기술이 떨어져 막걸리처럼 알콜도수가 낮고 단맛이 나는 것이었으며, 용량의 단위도 지금보다 작아 2, 3되의 술은 별로 많은 양이 아니었다). 그런데 공자의 당시에 觚의 용량이 2, 3되 초과한 것에 대해 공자께서 탄식하신 것이라는 설이다.

    고주의 마융(馬融)에 의하면 고(觚)는 예(禮)를 치를 때 사용하는 그릇으로, 한 되짜리를 작(爵)이라 하고, 두 되짜리를 고(觚)라고 한다. 참고로 세 되짜리는 선(鱓), 네 되짜리는 각(角), 다섯 되짜리는 산(散)이다. 정치를 할 때, 그 도를 얻지 못하면 이룰 수 없음을 비유한 말이라고 하나 무슨 뜻인지는 애매하다.

    황간(皇侃)의 『논어의소』에 인용된 위(魏)의 왕숙(王肅)의 설명에 의하면 당시 술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을 훈계한 말이라고 한다. 아마 당시 고에 두 되 이상의 술이 들어갔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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