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무엇이든 정에 치우쳐 예에 어긋나는 것을 하지 말라.

애인논어 2014. 5. 9. 04:52




(1085회.261논어, 선진7)

안연이 죽자 안로가 공자의 수레로 덧관을 만들겠다고 청했다. 이에 공자께서 말했다. “잘났든 못났든 자식에 대한 정은 누구든 같다. 내 아들 이가 죽었을 때도 관만 있었지 덧관은 없었다. 내가 걸어 다니는 것을 감수하면서 까지 덧관을 만들어 줄 수가 없었다. 나도 대부의 뒤를 따른 적이 있기에 걸어 다닐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안로는 안연의 아버지다. 자식이 죽자 공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기에, 공자의 자식 이(鯉)가 죽었을 때도 덧관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타이른다. 안연이 죽었을 때 공자의 나이가 71세였다. 그 나이에 수레를 팔고 걸어 다닐 수 없는 것이다. 무엇이든 정에 치우쳐 예에 어긋나는 것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안연사커늘 안로청자지거이위지곽한대 자왈 재부재에 역각언기자야니 이야사커늘 유관이무곽하니 오부종행하야 이위지곽은 이오종대부지후라 불가종행야니라

(顔淵死 顔路請子之車以爲之椁 子曰才不才 亦各言其子也 鯉也死 有棺而無椁 吾不徒行 以爲之椁 以吾從大夫之後 不可徒行也) -논어, 선진 제7장-

* 못 연(淵). 덧널 곽(槨). 잉어 리(鯉). 널 관(棺). 따를 종(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