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1회.267논어, 선진13)
노나라 사람이 재물을 보관할 장부라는 창고를 만들려하자 민자건이 말했다. “전에 있던 창고를 그대로 쓰면 어떠한가? 무엇 때문에 반드시 새로 지어야 하는가?” 공자께서 말했다. “그 사람은 말이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말을 하면 반드시 맞게 한다.”
개발 만능주의가 팽배하여 무조건 옛것은 흔적도 없이 허물고 새롭게 지어야 하는 게 개발이라는 현 세태에서 깊이 새겨 보아야 할 대목이다. 도시나 농촌 어디에 가도 우리 것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우리 것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부수고 짓는 것이 개발논리가 아니라, 개발은 최소로 하고 있는 그대로 활용 하는 게 최선의 개발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노인이 위장부러니 민자건왈 잉구관여지하오 하필개작이리오 자왈 부인불언이언정 언필유중이니라
(魯人 爲長府 閔子鶱曰 仍舊貫如之何 何必改作 子曰 夫人不言 言必有中) -논어, 선진 제13장-
* 곳집 부(府). 인할 잉(仍). 오랠 구(舊). 어찌 하(何). 꿸 관(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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