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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5일 Facebook 이야기

애인논어 2012. 3. 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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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가 겸손한 것이지 공자가 어찌 그대보다 어질겠는가.” 자공이 말해주었다. “군자는 한 마디 말로 지혜롭게 되기도 하고 한 마디 말로 지혜롭지 못하게 되기도 하므로 말은 삼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309) 

    진자금이 자공에게 말했다. “그대가 겸손한 것이지 공자가 어찌 그대보다 어질겠는가.” 자공이 말해주었다. “군자는 한 마디 말로 지혜롭게 되기도 하고 한 마디 말로 지혜롭지 못하게 되기도 하므로 말은 삼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선생님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은 마치 하늘에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는 꼴이다. 선생님께서 나라를 얻어서 다스린다면 소위 ‘백성의 살 방도를 세우면 세워지고, 인도 하면 따르고 편안하게 하면 오고, 고취시키면 화하고 살아 계실 때는 사람마다 영광스럽고 돌아가신 때에는 모두 슬퍼할 것이다.’ 그 어찌 미칠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성인을 이렇게 접하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진자금 위자공왈 자위공야언정 중니기현어자호리오 자공왈 군자일언이위지하며 일언이위부지니 언불가불신야니라 부자지불가급야는 유천지불가계이승야니라 부자지득방가자인대 소위립지사립하며 도지사행하며 수지사래하며 동지사화하여 기생야영하고 기사야애니 여지하니 기가급야이리오.

    (陳子禽謂子貢曰 子爲恭也 仲尼豈賢於子乎 子貢曰 君子一言以爲知 一言以爲不知 言不可不愼也 夫子之不可及也 猶天之不可階而升也 夫子之得邦家者 所謂立之斯立 道之斯行 綏之斯來 動之斯和 其生也榮 其死也哀 如之何其可及也) -논어, 자장 제25장-

     

    * 공손할 공(恭). 진흙 니(尼). 어찌 기(豈). 오를 승(升). 일컬을 위(謂). 따뜻할 완(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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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광영 자공의 공자숭배
    진자금 위자공왈 자위공야언정 중니기현어자호리오 자공왈 군자일언이위지하며 일언이위부지니 언불가불신야니라 부자지불가급야는 유천지불가계이승야니라 부자지득방가자인대 소위립지사립하며 도지사행하며 수지사래하며 동지사화하여 기생야영하고 기사야애니 여지하니 기가급야이리오.(陳子禽謂子貢曰 子爲恭也 仲尼豈賢於子乎 子貢曰 君子一言以爲知 一言以爲不知 言不可不愼也 夫子之不可及也 猶天之不可階而升也 夫子之得邦家者 所謂立之斯立 道之斯行 綏之斯來 動之斯和 其生也榮 其死也哀 如之何其可及也) -논어, 자장 제25장-

    子貢의 공자 숭배는 점입가경이다. 점점 강도가 높아진다.
    ‘子張’ 제23장에서는, 공자의 담장은 서너 길 높이라서 문을 통해 들어가지 못하면 종묘의 아름다움과 백관의 성대함을 볼 수가 없다고 했고, 제24장에서는 사람이 해와 달과의 관계를 끊으려 한다고 해서 해와 달의 빛에 손상을 입힐 수는 없듯이 혹자가 공자를 비방하여 공자와의 관계를 끊는다고 해도 공자의 덕에는 손상을 입힐 수가 없다고 했고, 제25장에서는 공자에게 미칠 수 없음은 마치 하늘을 사다리로 오를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하고 있다.

    階는 ‘사다리 梯(제)’와 같은데, ‘사다리를 걸친다’는 뜻의 동사로 사용했다. ‘사다리로 오를 수 없다’는 말에 대해 주자는, 大人은 억지로 해서 될 수 있지만 성인의 경지로 化하는 것은 억지로 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夫子之得邦家者는 ‘공자가 나라를 차지해 다스린다면’이라고 가설한 말이다. 所謂는 옛말의 인용 사실을 표시한 것인데 其死也哀까지 걸린다. 立은 確立해 줌이다. 斯는 ‘이에 곧’의 뜻을 나타낸다. 道는 導와 같아, 인도하고 가르침이다.

    行은 이끄는 대로 따라감이다. 綏는 편안하게 해 줌, 來는 먼 곳의 사람도 이쪽으로 옴이다. 動은 鼓動시켜줌이니, 곧 鼓舞(고무)이다. 정약용에 의하면, 斯立斯行은 백성들이 命令을 추종함을 말하고 斯來斯和는 백성들이 敎化(교화)를 따름을 말한다.

    其生也는 ‘그분이 살아계시면’, 其死也는 ‘그분이 돌아가시면’이다. 榮은 누구나 尊親(존친)한다는 뜻으로 보기도 하고 그분이 繁榮(번영)한다는 뜻으로 보기도 한다. 여기서는 전자를 따랐다. 哀는 누구나 부모를 잃은 것처럼 哀傷(애상)한다는 말이다. 如之何는 ‘어찌’이다. 其可及也는 ‘어찌 미칠 수 있으랴’이니, 반어이다.

    ‘其生也榮, 其死也哀’는 亡人에 대한 최고의 찬사다. 선인은 남을 위한 묘비와 묘지에 이 말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스스로도 그러한 평가를 받기를 기대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스스로 반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맹자’ ‘盡心(진심)·下’에서 ‘충실하면서 빛남이 있음을 일러 大人이라 하고, 大人이면서 저절로 化하는 것을 聖人이라 한다’고 했고, 張載(장재)가 ‘大人은 힘써서 될 수 있으나 化하는 것은 억지로 할 수 없으니 익숙히 함에 달려 있을 뿐이다’라고 풀이했던 것에 근거를 둔다.

    만 길 깊은 바다에서 어느 누가 길어 올렸나(萬丈海深誰汲引)
    이제야 믿겠노라 하늘도 오를 계단이 있음을(始信天有階可陞)
    만인이 어제처럼 모두 바라보나니(萬物咸覩如昨日)
    어느 뉘 두 손으로 받들어 단번에 올려놓았는가(有誰雙擎一躍騰)’
    -연암 박지원 1765년(영조 41년) 叢石亭(총석정)에서 해돋이를 보고 지은 시

    하늘과 바다의 절대 절연을 부정하더니 마지막에서는 해가 하늘로 불쑥 솟아오르는 것은 돌연한 창조임을 말했다. 두 비유는 절대가치를 추구하는 인간 삶의 모습을 절묘하게 상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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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광영 정광영 사부님!
    좋은말씀 경청하고 갑니다.
    활기찬 한 주 되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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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광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힘찬 한주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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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광영 자금이 자공을 스승보다 낫다고 말하자,자공이 몹시 꾸짓는
    장면이네요...좋은말씀 감사합니다.행복한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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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광영 말 한마디에 죽고 살고 , 말 한마디 말에 울고 웃고 합니다. 말 한마디에 지혜롭게 되기도 하며, 말 한마디에 지혜롭지 못할 때가 있다고 하신것은 그 만큼 말을 아끼고 지혜롭게 사용하라심을 깨닫게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더욱 활기찬 3월의 이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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