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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이 공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했다. “다섯 가지 미덕을 존중하고, 네 가지 악덕을 물리치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311)

자장이 공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했다. “다섯 가지 미덕을 존중하고, 네 가지 악덕을 물리치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장이 물었다. “다섯 가지 미덕 무엇입니까.”
공자께서 말했다. “군자는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고, 수고롭게 하되 원망을 사지 않고, 바라되 탐내지 않고,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고, 위엄이 있되 사납지 않은 것이다.”
자장이 다시 여쭈었다. “은혜를 베풀되 허비치 않는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공자께서 말했다. “백성의 이로움이 될 만한 것으로 이롭게 하면 이것은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할 수 있는 일을 가려서 수고롭게 하면 누구를 원망하겠느냐? 인을 하고자 하여 인을 얻었으니 어찌 탐내는 것이 되겠느냐?
군자는 사람의 많고 적음이나, 일의 작고 큰 것에 관계없이 감히 거만치 않으니 이것이 태연하되 교만치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
군자는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그 용모를 엄정히 하여 사람들이 사람이 그 엄연한 것을 바라보고 존경하니 이것이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

자장문어공자왈 하여사가이종정의니이꼬 자왈 존오미하고 병사악이면 사가이종정의리라 자장왈 하위오미니이꼬 자왈 군자는 혜이불비하며 노이불원하며 욕이불탐하며 태이불교하며 위이불맹이니라 자장왈 하위혜이불비니이꼬 자왈 인민지소리이리지니 사불역혜이불비호아 택가로이로지이니 우수원이리오 욕인이득인이어니 우언탐이리오 군자는 무중과하며 무소대히 무감만하나니 사불역태이불교호아 군자는 정기의관하며 존기첨시하며 엄연인망이외지하나니 사불역위이불맹호아
(子張問於孔子曰 何如斯可以從政矣 子曰尊五美 屛四惡 斯可以從政矣 子張曰何謂五美 子曰君子 惠而不費 勞而不怨 欲而不貪 泰而不驕 威而不猛 子張曰何謂惠而不費 子曰因民之所利而利之 斯不亦惠而不費乎 擇可勞而勞之 又誰怨 欲仁而得仁 又焉貪 君子 無衆寡 無小大 無敢慢 斯不亦泰而不驕乎 君子正其衣冠 尊其瞻視 儼然人望而畏之 斯不亦威而不猛乎) -논어, 요왈 제2장-
* 막을 병(屛). 탐할 탐(貪). 위엄 위(威). 사나울 맹(猛). 의젓할 엄(儼). 두려울 외(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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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영 요왈 2장(1)존오미(尊五美)병사악(屛四惡)
자장문어공자왈 하여사가이종정의니이꼬 자왈 존오미하고 병사악이면 사가이종정의리라 자장왈 하위오미니이꼬 자왈 군자는 혜이불비하며 노이불원하며 욕이불탐하며 태이불교하며 위이불맹이니라 자장왈 하위혜이불비니이꼬 자왈 인민지소리이리지니 사불역혜이불비호아 택가로이로지이니 우수원이리오 욕인이득인이어니 우언탐이리오 군자는 무중과하며 무소대히 무감만하나니 사불역태이불교호아 군자는 정기의관하며 존기첨시하며 엄연인망이외지하나니 사불역위이불맹호아 子張問於孔子曰 何如斯可以從政矣 子曰尊五美 屛四惡 斯可以從政矣 子張曰何謂五美 子曰君子 惠而不費 勞而不怨 欲而不貪 泰而不驕 威而不猛 子張曰何謂惠而不費 子曰因民之所利而利之 斯不亦惠而不費乎 擇可勞而勞之 又誰怨 欲仁而得仁 又焉貪 君子 無衆寡 無小大 無敢慢 斯不亦泰而不驕乎 君子正其衣冠 尊其瞻視 儼然人望而畏之 斯不亦威而不猛乎) -논어, 요왈 제2장-
엄청 긴 문장들이 많은 것이 요왈편입니다.
먼저 잘못 읽으면 욕같은 존오미(尊五美) 병사악(屛四惡)을 보겠습니다.
子張이 공자에게 어떻게 해야 政事에 종사할 수 있느냐고 묻자, 공자가 그 방도를 자세하게 일러준다.
공자는 五美를 높이고 四惡을 물리치면 政事에 종사할 수 있다고 개괄적으로 말했다. 尊은 높여 받든다는 말이다. 遵(준)으로도 쓴다. 屛은 除去(제거)함이다. 斯는 ‘그러면 이에’라는 뜻이다. 從政은 정치를 담당하여 실제 政務(정무)를 보는 것을 말한다.
앞에 여러 편에 나온 내용과 중복되는 것이 많다.
학자 尹焞(윤돈)은 “정치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답해 주신 것이 많지만 이와 같이 구비된 말은 있지 않으므로 이것을 기록하여, 앞 장에서 제왕의 정치에 관해 기록한 뒤에 이어두었다. 이것을 통해서 孔夫子(공부자)의 정치관을 알 수가 있다”고 했다.
정약용도 이 장은 백성을 다스리는 妙訣(묘결)을 말한 것이어서 앞서 王政(왕정)에 대해 말한 기록 다음에 실었다고 보았다.
五美
(1)백성에게 은혜를 베풀되 재화를 낭비하지 않는 것,
(2)백성을 수고롭게 하되 백성이 원망하지 않도록 하는 것,
(3)욕심을 지니지만 남의 것을 결코 탐하지는 않는 것,
(4)태연한 자세를 취하지만 교만하게 굴지 않는 것,
(5)위엄을 지니고 있지만 사납지 않은 것
四惡
(1)백성을 교육하지 않고 백성이 범죄를 저지르자마자 죽이는 일,
(2)백성에게 평소 주의를 주어 지도하지 않고 백성에게 실적을 보이라 강요하는 일,
(3)명령을 제때 내리지 않고 백성에게 기한을 반드시 지키라 재촉하는 일,
(4)반드시 다른 관리에게 내주어야 하거늘 물건 내주기를 아깝게 여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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