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남을 다른 나라에 보내 안부를 묻게 할 때에는, 두 번 절을 하고 전송했다.

애인논어 2012. 11. 12. 14:46

(562회.247논어, 향당11)

남을 다른 나라에 보내 안부를 묻게 할 때에는, 두 번 절을 하고 전송했다. 계강자가 약을 보내주자, 공자는 절을 하고 그것을 받고 말했다. “나는 이 약을 잘 알지 못하므로 감히 먹을 수 없구나.”


본인이 직접 가지 못하니 예를 표한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정성이 예의다.

당시 세도가 계강자는 오만불손한 자였다. 그런 자가 선물을 보냈으니 어떤 속 샘이 있는지 알 수 없는지라 받기는 하되 사용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문인어타방하실새 재배이송지러시다 강자궤약이어늘 배이수지왈 구미달이라 불감상이라하시다

(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康子 饋藥 拜而受之曰 丘未達 不敢嘗) -논어, 향당 제11장-

* 나라 방(邦). 절 배(拜). 보낼 송(送). 음식이나 물건을 보낼 궤(饋). 맛볼 상(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