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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친 여러분 316일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로 논어 전편(20편)을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쉼 없이 지나온 시간이었지만 함께한 소통의 장에서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광영 올림
(313)

공자께서 말했다.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방법이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몸을 세울 방법이 없고, 말을 알지 못하면 남을 알지 못한다.”
논어의 맥락은 사람이 되는 교육을 그 기강으로 한다. 자신의 천명을 알고,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예의를 알고, 말을 유창하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남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함부로 말하지 말라. 나는 남이 있음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남을 존중하고 남을 사랑하라. 인문학의 목표는 성성(成聖) 즉, 성인에 이르려는 것이다. 성인은 말을 하지 않아도 몸 그 자체가 만인의 학교가 되는 것이다. 일거수 일투족 행동 전체가 만인이 따를 수 있게 하면 바로 성성(成聖)이 되는 것이다.

자왈부지명이면 무이위군자야요 부지례면 무이립야요 부지언이면 무이지인야니라
(子曰不知命 無以爲君子也 不知禮無以立也 不知言無以知人也) -논어, 요왈 제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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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영 유종지미(有終之美)를 봅니다. 끝을 잘 맺는 아름다움입니다. 시작(始作)한 일을 끝까지 잘하여 결과(結果)가 좋은 정광영 교수님의 논어이야기에 기쁨니다.
처음부터 다시 한번 추진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연재하느라 노고가 많았습니다. 작일에는 따님이 수술이라 불편한 상태임에도 유종지미를 기록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완전한 인간의 조건-삼지(三知)-知命 知禮 知言
자왈부지명이면 무이위군자야요 부지례면 무이립야요 부지언이면 무이지인야니라(子曰不知命 無以爲君子也 不知禮無以立也 不知言無以知人也) -논어, 요왈 제3장-
완전한 인간의 조건을 知命 知禮 知言이라 말하고 있다. 그 가운데 知禮는 한 인간이 자주적으로 독립할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라고 했다. 내 고향에 가면 이와같은 이름의 지례라는 고장이 있다.
‘泰伯(태백)’ 편에서 공자는 ‘詩에서 도의적 감흥을 일으킨 후 禮에서 인륜의 규범을 바로 세워 인격체로서 독립하고서 樂을 통해 품성을 완성한다’는 3단계 학습론을 제시했고, 立於禮를 그 두 번째 단계로 설정했다.
禮는 개인이 몸에 지녀야 할 예절,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 요구되는 질서를 뜻한다. 개인의 行動擧止, 冠婚喪祭(관혼상제) 등과 기타 사회적 관습, 국가의 제도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를 포괄한다.
공자는 ‘顔淵’ 편에서 克己復禮가 곧 仁이라 했고, ‘憲問’ 편에서 ‘윗사람이 禮를 좋아하면 백성을 다스리기 쉽다’라고 할 만큼 예를 중시했다. 그런데 ‘八佾’ 편에서는 예의 형식에 구애되는 것을 경계하여 ‘繪事後素(회사후소)’라고 했다.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다음이다’라고 해서, 忠信의 내용이 우선이고 예법은 뒤라고 말한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공자는 곳곳에서 예의 절제를 받지 않으면 어떤 덕목도 바르게 구현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테면 ‘泰伯’ 편에서는 ‘恭而無禮則勞(공이무례즉로)하고 愼而無禮則사(신이무례즉사)하고 勇而無禮則亂(용이무례즉란)하고 直而無禮則絞(직이무례즉교)이니라’라고 했다. 공손하되 예가 없으면 고달프고, 신중하되 예가 없으면 두려우며, 용맹스럽되 예가 없으면 문란하고, 강직하되 예가 없으면 박절하다는 뜻이었다.
‘예기’ ‘仲尼燕居’ 편에서도, 공경하되 예에 맞지 않으면 野(야), 공손하되 예에 맞지 않으면 給(급, 아첨함), 용감하되 예에 맞지 않으면 逆(역)이라 했다.恭·愼·勇·直 덕목을 갖춘 당당한 주체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예를 중시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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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영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덕분에 공부 많이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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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영 그동안 좋은말씀 연재에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해드리니다.
일년간 친구들과의 묵언의 약속을 지키시려고 병석에서 조차 글을 올려 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358493437528124
함께 공부한 모든 친구님들께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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