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회.374논어, 위령공1-2)
진나라에 있을 때 양식이 없고 따르던 제자들이 병이나 일어나지 못하게 되자, 자로가 화가 나서 스승을 뵙고 말했다. “군자는 이렇게 궁핍해야 하는 겁니까?”
공자께서 말했다. “군자는 본래 궁핍하기 마련이다. 소인이 궁핍하면 피하려고 다른 수를 쓰느니라."
편안히 살려고 한다면 이미 군자의 길이 아니다. 곤경에 처해서도 원망하거나 후회하지 않고 올곧게 형통하는 자가 군자다. 큰 뜻을 품고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정직하고 근면하게 살아가는데도 궁색하다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궁색함을 피하기 위해 바른 것을 버리고 온갖 권모술수를 쓰는 것은 소인배들이나 하는 짓이다.
재진절량하니 종자병하야 막능흥이러니 자로 온현왈 군자역유궁호잇가 자왈 군자고궁이니 소인궁사람의니라
(在陳絶糧 從者病 莫能興 子路 慍見曰 君子亦有窮乎 子曰 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 -논어, 위령공 제1-2장-
* 끊은 절(絶). 양식 량(糧). 성낼 온(慍). 이미 고(固). 가난할 궁(窮). 함부로할 람(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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