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0회.217논어, 자한11)
공자께서 깊은 병을 앓자, 자로가 문인들을 공자의 가신으로 꾸며 장사를 준비했다.
병이 좀 차도를 보이자 공자께서 말했다. “오래도록 자로가 속여 왔구나. 나에게 가신이 없는데도 가신이 있는 것처럼 했으니 누구를 속이려느냐? 하늘을 속이자는 것이냐? 또 나는 가신들 앞에서 죽느니보다는 차라리 너희들 앞에서 죽는 것이 좋은 것이다. 또한 내 비록 성대한 장례식을 치르지 못한다 해도 너희들이 내가 길에서 죽도록 하겠느냐?”
제자들이 공자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가신이 있는 것 같이 꾸민 것이었다. 하지만 예의에 벗어나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를 어기면 하늘을 속이는 것이다.
예를 어기지 말라.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맺음을 해야 하는 것이다.
자질병이시어늘 자로사문인으로 위신이러니 병문왈 구의재라 유지행사야여 무신이위유신하니 오수기오 기천호아 차여여기사어신지수야론 무녕사어이삼자지수호아 차여종부득대장이나 여사어도로호아
(子疾病 子路使門人 爲臣 病間曰 久矣哉 由之行詐也 無臣而爲有臣 吾誰欺 欺天乎 且予與其死於臣之手也 無寧死於二三子之手乎 且予縱不得大葬 予死於道路乎) -논어, 자한 제11장-
* 병 질(疾). 오래 구(久). 누구 수(誰). 또 차(且). 나 여(予). 장사지낼 장(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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