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6회.360논어, 헌문34)
미생무가 공자를 평하여 말했다. “구(공자)는 어째서 세상에 미련을 두고 머뭇거리는 자가 되었느냐? 말재주를 피워보려는 게 아니냐?” 공자께서 말했다. “감히 말재주나 팔자는 게 아니다. 세상의 고루함이 가슴 아파 고치려고 하는 것이다.”
어는 곳이든 올바른 행동을 시기하는 자가 있기 마련이다. 공자는 이러한 비아냥거림에 당당하게 말한다.
낡은 관념이나 습관에 젖어 고집만 피우고 있는 자들을 일깨워 세상을 바로 잡고 백성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군자의 길이다.
미생무위공자왈 구하위시서서자여오 무내위녕호아 공자왈 비감위녕야라 질고야니라
(微生畝謂孔子曰 丘何謂是栖栖者與 無乃爲佞乎 孔子曰 非敢爲佞也 疾固也) -논어, 헌문 제34장-
* 새가 깃들여 살 서(栖). 말잘할 녕(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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