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3110

“젊은 후배를 두려워해야 한다. 미래를 사는 그들이 오늘의 우리만 못할 거라고 어찌 말하겠는가? ..

(543회.228논어, 자한22) 공자께서 말했다. “젊은 후배를 두려워해야 한다. 미래를 사는 그들이 오늘의 우리만 못할 거라고 어찌 말하겠는가? 그러나 후배가 40, 50세가 되어도 알려짐이 없으면 역시 두려울 게 없다.” 후생가외(後生可畏) 후배라고 무시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후배는 선배가..

논어 2012.10.24

“싹은 났지만 꽃이 피지 않는 것도 있으며, 꽃은 피었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다.” 정광영소장

(542회.227논어, 자한21) 공자께서 말했다. “싹은 났지만 꽃이 피지 않는 것도 있으며, 꽃은 피었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다.” 배움이나 어떤 일을 함에 꼭 어떤 결과를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군자는 배우더라도 자신이 뜻한 완성에 이루지 못함이 이와 같은 것이다. 군자는 스..

논어 2012.10.23

공자께서 안연을 평했다. “아깝구나! 나는 그가 계속해 나아가는 것만 보았지 그대로 멈추어 있는 것을 보지 못했노라.”

(541회.226논어, 자한20) 공자께서 안연을 평했다. “아깝구나! 나는 그가 계속해 나아가는 것만 보았지 그대로 멈추어 있는 것을 보지 못했노라.” 공자님이 요절한 안연(回)을 애석해 하는 모습이다. 자강불식(自强不息)한 안연이 아성(亞聖)으로 추앙받는 이유다. 자위안연왈 석호라 오견..

논어 2012.10.22

공자께서 말했다. “내가 말한 것을 게으르지 않고 행한 사람은 안연(回) 이다.”

(540회.225논어, 자한19) 공자께서 말했다. “내가 말한 것을 게으르지 않고 행한 사람은 안연(回) 이다.” 덕(德)의 화신이라는 안연에 대한 공자님의 사랑이 넘친다. 그 스승에 그 제자다. 자왈 어지이불타자는 기회야여인저 (子曰 語之而不惰者는 其回也與) - 논어, 자한 제19장- * 게으를 타(..

논어 2012.10.21

산을 쌓는 데 비유하자면 한 삼태기를 채우지 못해서 그만 두는 것도 내가 그만두는 것이다.

(539회.224논어, 자한18) 공자께서 말했다. “산을 쌓는 데 비유하자면 한 삼태기를 채우지 못해서 그만 두는 것도 내가 그만두는 것이다. 땅을 평탄하게 하는데 비유하자면 비록 한 삼태기를 부었더라도 일이 진척이 되었다면 내가 나서서 하는 것이다.” 세상사는 모든 일이 중지하거나 나..

논어 2012.10.20

공자왈, “나는 덕을 좋아하기를 여색(色)을 좋아하는 것과 같이 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다.”

(538회.223논어, 자한17) 공자왈, “나는 덕을 좋아하기를 여색(色)을 좋아하는 것과 같이 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다.” 색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이와 같이 덕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은 세상이 되는 것이다. 자왈 오미견호덕을 여호색자야로라 (子曰 吾未見好德을 如好..

논어 2012.10.19

공자께서 냇가에서 말씀하셨다. “흘러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흘러가는구나.”

(537회.222논어, 자한16) 공자께서 냇가에서 말씀하셨다. “흘러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흘러가는구나.” 세월의 흐름을 비유한 것이다. 쉼 없이 흘러가는 세월을 낭비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군자는 자강불식(自强不息)하고 : 스스로 힘을 쓰고 쉬지 않는다. 무위도식(無..

논어 2012.10.18

“밖에 나가서는 공경을 섬기고, 집에 돌아와서는 부형을 섬기며, 장사는 정성을 다해 치르고, 술 때문에 문란해지지 않는다. ..

(536회.221논어, 자한15) 공자께서 말했다. “밖에 나가서는 공경을 섬기고, 집에 돌아와서는 부형을 섬기며, 장사는 정성을 다해 치르고, 술 때문에 문란해지지 않는다. 이런 것들은 나에게는 아주 쉬운 일이다.” 공자님의 일상이 예의에 벗어나는 게 없다. 당연히 사람이면 행해야 하는 것..

논어 2012.10.17

공자께서 말했다. “내가 위나라에서 노나라로 돌아온 뒤에 악(樂)이 바로잡히고 아(雅)와 송(頌)이 제자리를 잡았다.”

(535회.220논어, 자한14) 공자께서 말했다. “내가 위나라에서 노나라로 돌아온 뒤에 악(樂)이 바로잡히고 아(雅)와 송(頌)이 제자리를 잡았다.” 공자님이 노나라를 떠난지 13년만인 68세에 돌아와 73세에 서거하기 전까지 5년간 여러 경서를 정리하였는데 그중에, 떠돌던 3천여수의 시 중에서 ..

논어 2012.10.16

“선생님은 차근차근 사람을 일깨우시며, 학문으로써 나의 식견을 넓혀주시고, 예로써 나의 언행을 다스리게 하셨다.”

(531회.216논어, 자한10) 안연이 크게 감탄하며 말했다. “선생님은 우러러 볼수록 더욱 높으시며, 속으로 깊이 파고들면 더욱 견고하시다. 바라보면 앞에 계신 듯하다가 홀연히 뒤에 계신 듯하다.” “선생님은 차근차근 사람을 일깨우시며, 학문으로써 나의 식견을 넓혀주시고, 예로써 나..

논어 201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