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자로가가 속여왔구나. 나에게 가신이 없는데도 가신이 있는 것처럼 했으니 누구를 속이려느냐? 하늘을 속이자는 것이냐? (532회.217논어, 자한11) 공자께서 깊은 병을 앓자, 자로가 문인들을 공자의 가신으로 꾸며 장사를 준비했다. 병이 좀 차도를 보이자 공자께서 말했다. “오래도록 자로가가 속여왔구나. 나에게 가신이 없는데도 가신이 있는 것처럼 했으니 누구를 속이려느냐? 하늘을 속이자는 것이냐? 또 나.. 논어 2012.10.15
“여기에 아름다운 옥이 있다면 궤 안에 감춰 두시겠습니까? 혹은 좋은 값으로 사줄 사람을 찾아 파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했다. “팔고 말고! .. (533회.218논어, 자한12) 자공이 물었다. “여기에 아름다운 옥이 있다면 궤 안에 감춰 두시겠습니까? 혹은 좋은 값으로 사줄 사람을 찾아 파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했다. “팔고 말고! 팔고 말고! 나는 사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배워서 학문과 덕행을 겸비한 사람은 인정(仁政)과 덕.. 논어 2012.10.15
“누추할 텐데 어떻게 사시겠습니까?”묻자 공자께서 말했다. “군자가 머물러 살면 어찌 누추함이 있겠소?” (534회.219논어, 자한13) 공자께서 동쪽 오랑캐 땅에 가서 살려고 하자 어떤 사람이 말했다. “누추할 텐데 어떻게 사시겠습니까?”묻자 공자께서 말했다. “군자가 머물러 살면 어찌 누추함이 있겠소?” 군자가 거주하면 예의가 없다가도 예의가 있어진다. 자연스레 교화(敎化)되고 문화가 .. 논어 2012.10.15
자공이 말했다. “저는 남이 저에게 억지를 가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저 또한 남에게 억지부리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정광영 공자 논어 (420회.103논어, 공야장12) 자공이 말했다. “저는 남이 저에게 억지를 가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저 또한 남에게 억지부리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이에 공자께서 말했다. “사야 네가 해낼 수 있는 바가 아니니라.” 정자(程子)가 말했다. “남이 나에게 가해를 하는 것을 내가 원치 않는 것.. 논어 2012.06.24
“그는 사위로 삼을만하다. 비록 그가 감옥에 갇혀있어도, 그의 죄가 아니다.” 정광영 공자 논어 공자께서 공야장을 평했다. “그는 사위로 삼을만하다. 비록 그가 감옥에 갇혀있어도, 그의 죄가 아니다.” 그리고 공자님 딸을 시집보내셨다.“ 공자님의 사람 보는 눈은 정말 대단하다. 감옥에 수감 중인 공야장의 사람됨을 보고 당신의 딸을 선뜻 시집보냈다. 인간 됨됨이가 바르다면 .. 논어 2012.06.21
“임금을 모시면서 지나치게 간언하면 욕을 보게 되고, 벗을 사귀면서 자주 충고하면 멀어진다.” 정광영 공자 논어 자유가 말했다. “임금을 모시면서 지나치게 간언하면 욕을 보게 되고, 벗을 사귀면서 자주 충고하면 멀어진다.” 올바른 말도 자주 하면 듣기 싫다는 말이다. 윗사람에게 또한 친한 친구에게도 쓴 소리는 적당히 하라. 한 번에 듣지 않으면 두 세 번해도 듣지 않는다. 자주 간하면 말한 .. 논어 2012.06.21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정광영 공자 논어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덕행을 하면 반드시 사람이 따르기에 덕은 벗을 만든다. 덕이 있는 사람 주변에는 늘 많은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어진사람이 되라. 후덕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다. 자왈 덕불고 필유린이니라 (子曰 德不孤 必有隣) -논어, 이인 제25장- * 큰 덕(.. 논어 2012.06.21
‘공자께서는 남과 같이 노래를 부를 때, 노래를 잘하면 반드시 그로 하여금 다시 부르게 하시고 그 뒤에 따라 부르셨다.’ 정광영소장 ‘공자께서는 남과 같이 노래를 부를 때, 노래를 잘하면 반드시 그로 하여금 다시 부르게 하시고 그 뒤에 따라 부르셨다.’ 음악은 모든 사람을 화락하게 만든다. 노래를 부르게 한 것은, 남을 자세히 알고 장점을 취하고자 함이다. 남의 장점을 알았으면 분명히 인정해 주는 것이.. 논어 2012.02.17
‘인이 멀리 있는가? 아니다. 내가 인하고자 하면 곧 인에 이른다.’ 정광영소장 공자가 말씀하셨다. ‘인이 멀리 있는가? 아니다. 내가 인하고자 하면 곧 인에 이른다.’ 인(仁)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덕(德)이다. 인은 남을 사랑하고 잘되게 해주는 것이다. 인(사랑)을 행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렸다. 자신이 하고자 하면 언제나 사랑이 온다. 거창하고 화려한 게 .. 논어 2012.02.12
'없으면서 있는 체하며, 비웠으면서 가득한 체하며, 작으면서 큰체하면 언제나 떳떳한 마음을 지니기 어려울 것이다.’ 정광영소장 '없으면서 있는 체하며, 비웠으면서 가득한 체하며, 작으면서 큰체하면 언제나 떳떳한 마음을 지니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손자병법을 운운하며 허허실실(虛虛實實)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한다. 수시로 변하는 사람이 많다. 정치권에서는 수시로 당적.. 논어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