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966

칭송받는 임금이 나왔으면 한다

(2973회. 7차 연재 논어, 태백 1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위대하다, 요의 임금 됨이여. 높고 크도다. 오직 하늘만이 그토록 높고 크고를 오로지 요 임금은 하늘을 따라 본받았으니 그 덕이 넓고 넓도다. 백성이 그 넓음을 말로 칭송할 수 없도다. 요임금의 공적이여. 문물제도가 찬란히 빛나도다.” 공자님은 하늘의 도를 따라 천하를 다스린 요임금을 극찬하는 것이다. 사람을 하늘(天)로 보는 것이기에 요임금이 하늘의 도를 따랐으니 인도(仁道)를 실천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처럼 칭송받는 임금이 나왔으면 한다. 자왈 대재라 요지위군야여 외외호 유천이 위대이어늘 유요칙지하시니 탕탕호 민무능명언이로다 외외호 기유성공야여 환호 기유문장이여 (子曰 大哉 堯之爲君也 巍巍乎 唯天 爲大 唯堯則之 蕩蕩乎 民無能名焉 ..

논어 2021.06.18

현인들에게 맡기고 관여하지 않았다

(2972회. 7차 연재 논어, 태백 18)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참으로 높고도 위대하구나! 순과 우임금은 천하를 얻고도 현인들에게 맡기고 관여하지 않았다.” 위정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정확하게 밝히고 있다. 차별 없이 덕이 있는 천하의 현인들을 등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예전이나 현재를 보라! 끼리끼리 소인 잡배들이 당리당략을 위해 편 가르기만 한다. 민생은 뒷전이다. 자왈 외외호 순우지유천하야 이불여언이여 (子曰 巍巍乎 舜禹之有天下也 而不與焉) 높을 외(巍). 순임금 순(舜). 하우씨 우(禹). 줄 여(與)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한나라의 지도자는 많은일을 혼자말고 현인들을 등용하여 이끄는일 당연해요 차별없고 덕이많은 현자들이 해야할일 끼리끼리 하는것은 소인들의 몫이라오

논어 2021.06.18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

(2971회. 7차 연재 논어, 태백 17)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학문은 아무리 좇아도 미치지 못하는 듯이 배우고, 또한 배운 것을 잃을까 두려워해야 한다.” 배움은 끝이 없는 것이다.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마땅히 이처럼 해야 함을 일깨워 주신 것이다.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는 말씀이다. 여기서 학문(學文)은 단순 지식을 넘어 사람 되는(인성교육) 배움을 말씀하신 것이다. 자왈 학여불급이오 유공실지니라 (子曰 學如不及 猶恐失之) 좇아 미칠 급(及). 오히려 유(猶). 두려울 공(恐). 잃을 실(失)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배움이란 끝이없네 사람답게 살려거든 다음같이 하여보라 공자님의 말씀이네 허송세월 하지말고 평생토록 공부하라 학문이란 인성교육 사람답게 살라셨네

논어 2021.06.18

구제 불능 3가지 인간형

(2970회. 7차 연재 논어, 태백 16)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방자하면서 정직하지 못하며, 무식하면서 성실치 못하고, 무능하면서 믿음이 안 가는 사람은, 나도 어찌할 방도를 모르겠다.” 누구나 한두 가지의 단점은 가지고 있고 어지간한 것은 가르치며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인(사랑)을 주장하시는 공자님께서도 쓰지 못할 구제 불능 형 3가지 인간형을 말씀하신 것이다. 자신이 여기에 속하는가? 주변에 이런 부류가 있는가? 자왈 광이부직하며 동이불원하며 공공이불신을 오부지지의로라. (子曰 狂而不直 侗而不愿 悾悾而不信 吾不知之矣) 미쳐날뛸 광(狂). 미련할 동(侗). 성실할 원(愿). 어리석을 공(悾)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방자하며 부정직해 무식하며 불성실자 무능하고 믿을수가 없는사람 어찌하랴 이런사람..

논어 2021.06.15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

(2968회. 7차 연재 논어, 태백 14)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자리의 정사를 논하지 않는다.”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요즘 자기 일도 못 하면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부류가 많다. 각자의 맡은 바 책무가 있다. 상대편을 존중해주고 인정하자. 무차별적인 참견은 문제가 많다. 대안 있는 비판, 건전한 비평,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훈수는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 건전한 사회질서를 무너트리려는 비평은 없어져야 한다. 자왈 부재기위하얀 불모기정이니라 (子曰 不在其位 不謨其政) 자리 위(位). 도모할 모(謨)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쓸데없이 남의일에 참견말고 간섭마오 남의일에 간섭하면 싫어함은 당연한일 무조건적 비판말고 대안있는 비판하며 ..

논어 2021.06.13

내 욕심만 채우면 소인배다

(2967회. 7차 연재 논어, 태백 1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독실하게 믿고 배우기를 좋아하고, 목숨을 걸고 도를 지키고 드높여라.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말고, 문란한 나라에는 살지 않으며, 천하에 도가 있으면 벼슬을 하고, 도가 없으면 숨어야 하느니라. 나라에 도가 있을 때 가난하고 비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 부귀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바른 정도를 배우고 목숨으로 지켜라. 내 욕심만 채우면 소인배다. 사사로움을 적게 하고 욕심을 적게 하라 그래야 군자다. 평안한 나라에서는 벼슬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회사로 비유하면 위태로운 회사에 들어가지 않으며, 희망이 없고 기강이 무너진 회사에서는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자리가 잡힌 나라에서 부귀를..

논어 2021.06.12

요행히 자리를 얻어 위세를 부리는 자들이 많다

(2966회. 7차 연재 논어, 태백 1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 년간 학문하고 녹봉에 마음을 두지 않기란 쉽지 않다.” 배움이란 꼭 입신양명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배움의 목적은 자신의 학식과 덕행을 높이며 다른 사람을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 인덕을 떠난 어설픈 지식으로 요행히 자리를 얻어 위세를 부리는 자들이 많다. 자왈 삼년학에 부지어곡을 불이득야니라 (子曰 三年學 不至於穀 不易得也) 이를지(至). 벼슬, 곡식 곡(穀). 쉬울 이(易)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바른교육 큰목적은 입신양명 아니라오 배움목적 학식덕행 쌓으면서 봉사하고 인격갖춰 살아감이 마땅한일 이라하니 높은자리 차지하고 교만하면 안된다오

논어 2021.06.11

교만과 인색한 것도 싫어하셨다

(2965회. 7차 연재 논어, 태백 1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주공과 같은 재주와 장점을 갖고 있어도, 교만하거나 또한 인색하다면 그 나머지는 더 볼 것이 없다.” 공자께서 싫어하는 것이 첫째로 말 많은 것이다. 여기에 교만과 인색한 것도 싫어하셨다. 재주와 좋은 점이 많은 주공(周公)은 공자님이 존경하는 사람이었지만, 만약에 교만하고 인색했다면 만나볼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소위 사회지도층이라는 ‘가진 자’ ‘있는 자’에 대한 도리와 잘못된 행동을 질타하신 것이다. 교만하지 말고 인색하지 말라. 요즘 TV 드라마를 보면 가관이다. 돈만 많으면 유전자가 틀린 족속으로 묘사하는 것 같다. ‘있는 집’ 자식에게 잘 선택되면 팔자가 바뀐다는 식의 전개 모습이 참으로 암울하게 보인다. 노블레스 오블..

논어 2021.06.10

가난을 싫어하는 것이 난을 일으키고

(2964회. 7차 연재 논어, 태백 10)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용맹을 좋아하고 가난을 싫어하는 것이 난을 일으키고, 남이 어질지 못한 것을 지나치게 미워하는 것도 난을 일으킨다.” 주먹패가 가난을 싫어하면 어떻게 하든 가난을 면하려 하기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남을 어질지 못한 사람이라고 지나치게 미워만 하는 것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니, 어질지 못한 사람을 면박만 주지 말고 어질게 이끌어 주는 게 큰 사람의 도리다. 자왈 호용질빈이 난야요 인이불인을 질지이심이 난야니라 (子曰 好勇疾貧 亂也 人而不仁 疾之已甚 亂也) 용맹할 용(勇). 미워할 질(疾). 어지러울 난(亂). 심할 심(甚)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주먹잡이 가난하면 폭력으로 덤빈다오 가난탈피 하려면은 알찬지식 쌓아보세 어질지가 못한사..

논어 2021.06.09

백성은 따르게 할 수는 있어도, 알게 할 수는 없다

(2963회. 7차 연재 논어, 태백 9)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백성은 따르게 할 수는 있어도, 알게 할 수는 없다.” 부모가 자식에게 공부하라고 할 수는 있지만, 머릿속에 넣어 줄 수는 없듯이, 정치든 공부든 알게 하려면,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말을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 물을 먹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백성들은 바른 도리에 따라 잘 살게 하면 되는 것이다. 백성들이 도리를 알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백성들이 당연한 도리를 따르게 할 수는 있지만, 그 도리의 바탕과 연유를 알게 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에게 알려주어야 하겠지만 다 알 수가 없기에 바른 도리를 실현하는 성인의 행동을 따르게 하였다. 믿음이 두터우면 백성은 소리 없이 따르게 되어있다. 독..

논어 2021.06.08